에너지바우처 포함 최대 59만2000원
전년도 수혜자 자동지원으로 편의 향상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철 부담을 덜기 위해 최대 59만2000원을 지원하는 '특별 난방비 지원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3년 연속 시행으로 실질적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한난은 10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 난방비 지원 사업을 3년 연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난 열 공급구역 내 아파트·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 동안 실사용 난방비를 최대 59만2000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금액에는 정부의 에너지 바우처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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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전경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025.03.31 rang@newspim.com |
당초 한시 사업으로 기획됐던 특별 난방비 지원은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부담이 여전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된다.
한난은 2023년부터 영구임대주택 거주자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지원되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며, 올해부터는 전년도 수혜자도 자동으로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범위를 넓혔다. 이후 자격 검증을 거쳐 신청 과정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한난은 고령자와 이동 취약자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움직이는 신청센터'를 전년보다 확대 운영한다. 관리사무소에는 견학과 간담회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난방비 신청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온라인이나 우편, 방문, 콜센터 등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난 홈페이지나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특별 난방비 지원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