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에서 최근 공무원 사칭 사기 미수 사건이 발생해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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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홈페이지 공지.[사진=양양군] 2025.07.07 onemoregive@newspim.com |
7일 양양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한 사기범이 양양군청 공무원을 가장해 관내 철물점에 접근하면서 시작됐다. 범인은 견적서를 요청한 뒤 위조된 명함과 공무원증, 문서 등을 휴대전화로 전송하며 신뢰를 유도했고 약 96만 원 상당의 파라솔 구매를 시도했다. 다행히 점주가 거래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즉시 거래를 거부해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건 직후 양양군은 피해 예방 조치에 즉각 착수했다. 군은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사 수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으며, 강원도 내 관련 사례 공유 등 정보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군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 사칭 수법이 더욱 정교해졌다"며 "견적 요청이나 물품 구매 제안이 의심스러울 경우 반드시 해당 관공서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양양군은 경찰에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사 범죄 재발 방지와 지역사회 안전 확보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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