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2025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신규 가입을 위한 전국 공모에서 국내 후보도시 3곳 중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GNLC는 전 생애에 걸친 학습 실현과 지속 가능한 개발, 사회적 통합, 경제적 성장, 문화적 번영을 목표로 하는 도시 간 국제 협력 네트워크로 2015년 이후 2년마다 신규 가입 도시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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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청사[사진=안성시] |
현재 전 세계 80개국 약 300여 개 도시(국내 56개 포함)가 GNLC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시는 앞서 중장기 학습도시 발전계획 수립과 함께 체계적인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역 내 약 100여 개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민·관·학이 함께하는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민관 협력 기반의 지역 학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또한 맞춤형 교육정책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세계언어센터 운영, 세계언어축제 개최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글로벌 감수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안성시는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에서 좋은 정책상 수상 및 '베터투게더 챌린지' 사회 분야 우수상 등을 받으며 대외적으로 우수한 평생학습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GNLC에 최종 가입될 경우 안성시는 유네스코 공식 학습도시로서 다른 국가 및 도시와의 정책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해지고, 유네스코 주관 국제회의·연례총회·워크숍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가입 여부는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의 국제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번 선정은 안성이 전 생애 학습도시로 나아가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국제적 학습도시 인증을 발판 삼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