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7일 오전 10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채해병(순직해병) 특별검사(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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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7일 오전 해병대원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07 yym58@newspim.com |
이날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전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명시적으로 이첩 보류 지시를 받았냐' 등 질문에 어떤 답도 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김 전 사령관이 직권남용 및 수사 외압 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사령관은 채해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등 상부로부터 수사 대상을 축소하라는 외압성 지시를 받고,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 등 명령을 내린 혐의를 받는다.
이번 주부터 특검팀은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에 대해서도 본격 조사한다. 지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보고를 받고 크게 화를 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이날 회의 참석자를 소환 조사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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