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 만에 불 잡혔지만
연기 흡입 우려…대응단계 유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경기 구리 교문동의 한 교회에서 2일 오후 6시 12분경 화재가 발생했다. 100여명이 대피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는 발생 약 1시간 40분이 지난 오후 7시 56분경 초진됐다.
이날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8대와 인력 7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대응 1단계는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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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교문동 교회 화재 현장 모습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2025.07.02 sheep@newspim.com |
소방 당국은 대피 과정에서 연기 흡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초진 이후에도 대응 단계를 유지했다.
대피한 100여명은 오후 7시 20분에 예정된 수요예배를 위해 교회에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청은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주변 시민들은 현장에 접근하지 말고 주변 통행 차량은 우회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안전 문자를 전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shee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