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저장강박증을 겪는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클린버스사업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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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클린버스사업 2024년 신규사업으로 저장강박증이 있는 노인가구에 청소, 폐기물 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7.02 |
시는 2일 박종주 복지국장, 박선옥 노인복지과장이 현장을 찾아 수혜자와 수행기관 담당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고 밝혔다.
클린버스사업은 올해 신규로 도입된 사업으로, 저장강박증이 있는 고령 가구에 청소, 폐기물 처리, 정리정돈, 방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장강박증은 각종 물건이나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강박 장애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대상자들이 외부 도움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 연계가 쉽지 않다.
이번 방문 가구 역시 복지담당자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지원이 성사됐다. 시 관계자는 클린버스사업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 확보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종주 복지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