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과 환경 보호의 균형 찾기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벼 재배에 사용되는 왕우렁이의 유실로 인한 생태계 교란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1∼31일까지 왕우렁이 일제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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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이 지원한 왕우렁이가 논에 서식하고 있다. [사진=거창군] 2025.07.01 |
우렁이농법은 비용이 적게 들고 잡초 제거 효과가 높아 벼 재배 농가에서 선호하는 농법으로 올해 거창군에서는 관행 및 친환경으로 벼를 재배하는 920농가를 대상으로 12톤의 왕우렁이를 지원했다.
하지만 유실된 왕우렁이로 인해 우렁이농법을 시행하지 않은 농지와 자연환경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왕우렁이 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논 물떼기 시점과 장마철 등을 감안해 농경지와 농수로 주변 왕우렁이 및 알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왕우렁이 일제 수거뿐만 아니라, 벼 수확 이후 월동 방지를 위해 한 차례 더 수거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우렁이농법을 실천하는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