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조류 NASA 홍보, 치유 페이로 지역경제 활력
[완도=뉴스핌] 이휘경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적극행정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공무원은 수산경영과 정종민 주무관, 관광과 김송희 주무관, 해양정책과 주아영 주무관이며, 협업팀은 완도읍 총무팀과 복지2팀이 선정됐다.
![]() |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
적극 행정 우수 사례는 '소통 24'를 통한 전 국민 온라인 투표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수산경영과 정종민 주무관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미 항공우주청(NASA)을 방문해 완도 해조류의 미래 가치를 알리는 데 기여했다. 외교부, 주한 미국대사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주요 기관을 거쳐 미 항공우주청 아시아 대표에게 끊임없이 메일을 보내는 등 3년간 적극적으로 노력해 완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알렸다.
관광과 김송희 주무관은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 식당, 카페, 특산품 판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과 완도청정마켓 포인트를 지원하는 '완도 치유 페이' 정책을 추진했다. 이 정책은 3개월 만에 23억 원 이상의 지역 내 소비를 이끌어냈고, 지난해 대비 관광객이 9만6085명 증가했다.
해양정책과 주아영 주무관은 차량 접근이 어려운 외딴섬의 해양쓰레기 문제를 파악하고, 친환경 정화 운반선을 활용해 해양쓰레기를 적극 수거·처리했다. 어촌계, 주민, 해양 환경미화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 5월까지 5개 읍면, 9개 외딴섬에서 해양쓰레기 192t을 수거했다.
협업팀으로 선정된 완도읍 총무팀과 복지2팀은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주민자치위원회, 노인회 등 단체와 협력해 타 지역 단체의 완도 방문을 유도하고, 특산물 구매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됐다. 또 타 지자체와의 교류를 통해 상호 구매된 물품과 기부 물품을 복지 사각지대 이웃에게 전달했다.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에게는 포상금, 성과 상여금 한 등급 상향, 근무 성적 평정 실적 가점, 포상 휴가, 희망 부서 전보, 국외 연수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신우철 군수는 "지속적으로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을 통해 직원들의 동기를 부여하고, 군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적극 행정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