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속 지역 경제 회복의 신호탄
제조업·서비스업 포함, 다양한 산업군 참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15개 기업을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확대에 힘쓴 기업을 격려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확산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고용우수기업을 선발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305개사가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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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재단법인 부산경제진흥원이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15개 사를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선정 대상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전 산업 분야에서 부산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두고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 수를 일정 기준 이상 늘린 기업이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64개 후보 중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종업원 규모별로 각기 다른 기준을 충족한 총 15곳이 뽑혔다.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는 리더스손해사정㈜, 의료법인 센텀의료재단, 사단법인 한국선급이 포함됐고, 중견 및 중소기업군에서는 ▲㈜일주지앤에스▲㈜짐캐리▲㈜티에이치케이컴퍼니(100~299인)▲㈜굿트러스트▲㈜더천유▲㈜드라이브포스▲㈜딜리버드코리아▲㈜만만한녀석들▲㈜밝은무역▲㈜제이솔루션▲㈜지오뷰▲㈜i씨(100인 미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 6곳과 비제조·서비스업체 9곳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 수여 외에도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4000만 원), 신규 취득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향후 3년이다.
올해 들어 부산지역 주요 고용지표도 개선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서 지난달 부산의 만15~64세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하며 전국 평균과 격차를 줄였고 전체 취업자 수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용근로자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박형준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에 힘써준 기업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우수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해 부산 경제 발전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