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이강인, PSG 잔류 가능성 크지만... "아스널 영입 관심 고조"

기사입력 : 2025년06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25년06월26일 18:12

현지 매체 "LEE, 유럽 이적 시장에서 여전히 매력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여름 이적시장 행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프랑스 언론을 중심으로 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관심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나폴리와의 협상은 급제동이 걸렸고 PSG는 여전히 그를 핵심 자원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프랑스 매체 '풋수르7'은 25일(현지시간) "이강인의 목적지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PSG의 한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번 여름 엄청난 제안을 받고 있으며, 수많은 유럽 클럽이 이적 제의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널이 이강인을 다시 리스트에 올렸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이강인을 부활시킬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PSG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적을 고려 중이다. 유럽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은 여전히 매력적인 카드다"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이강인(왼쪽). [사진=로이터]

이강인은 2023년 PSG에 입단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0억 원), 계약 기간은 5년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간헐적으로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히는 듯했지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이어지는 주전 공격진이 고정되면서 이강인은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실제로 이강인은 2024~2025시즌 PSG에서 리그 30경기, 총 4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26경기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6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 공동 4위, 기회 창출 2위(57회),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0.35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제패하며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이강인은 후반기로 갈수록 존재감이 옅어졌다.

출전 시간이 줄어든 이강인은 최근 자신의 SNS에서 PSG 관련 정보를 삭제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 뉴캐슬 등 EPL 복수 팀이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이적 전문 매체 '풋01'은 "EPL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이적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동안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던 나폴리는 최근 들어 협상 동력을 잃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이강인과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지만, 이후 프랑스 현지에서는 "나폴리행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반론이 잇따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나폴리는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지만, PSG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팀 내 주요 자원으로 보고 있어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강인. [사진=로이터]

실제로 PSG는 선수단 리빌딩과 함께 핵심 자원을 보강할 예정이지만 이강인을 헐값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이강인은 완전히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지만, PSG는 시즌 종료 후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헐값 매각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강인의 몸값은 4000만 유로(약 62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으로부터도 이강인을 향한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유럽 무대에 남기를 원하고 있어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강인은 현재 미국에서 진행 중인 FIFA 클럽월드컵 일정에 참가 중이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6월 말까지 소속팀 일정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이적 협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EPL의 우승 후보 아스널부터 중상위권 팀까지 이강인을 노리는 구단은 다양하다. 중요한 것은 이강인 본인이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찾을 수 있느냐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