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노인복지관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11월까지 남양, 원덕, 근덕, 정라 지역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마음의 학교, 함께 배우는 기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규교육을 받지 못한 1인 노인가구 어르신들이 어린 시절의 배움과 정서를 다시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국어, 산수, 미술, 체육, 영어 등 교과 과정과 소풍·운동회·방과후 활동·졸업식 등 다양한 학교 생활을 총 40회에 걸쳐 제공한다.
엄기대 관장은 "학교 체험 프로그램이 어르신들께 유년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되살리고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참여 어르신은 "전쟁과 가난으로 인해 배우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이제라도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고령화와 교육 사각지대 해소라는 복지 현안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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