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 제5회 향상음악회'가 지난 21일 오후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단원들이 지난 4개월간 갈고닦은 실력을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해설이 곁들여진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60명의 단원이 파트별 앙상블 무대를 통해 협업과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OST인 '도레미송', '에델바이스', '마녀 배달부 키키 OST', '언제나 몇 번이라도', '또다시(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OST)' 등 친숙한 곡들과 함께,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초록바다', '퍼프와 재키', '마법의 성', 디즈니 메들리, 그리고 'Over The Rainbow' 등이 연주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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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과 열정이 빚은 성장의 무대, 60명 단원 가족·시민 호응 [사진=구리시] 2025.06.24 atbodo@newspim.com |
클래식 명곡인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홀스트 '주피터' 등도 프로그램에 포함됐으며 팀파니, 더블베이스, 비올라 등 각 파트별 솔로나 앙상블 무대가 이어져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올해로 창단 5년 차를 맞았다. 바이올린·첼로·플루트 등 총 12개 파트에서 활동하는 단원들은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공동체 속 협업 능력을 기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인 '찾아가는 꿈의 앙상블 – 사계'를 추진하며 예술 나눔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진화자 대표이사는 "이번 음악회는 신입 단원의 첫 무대이며 처음 악기를 잡아본 아이들의 첫 연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역사회와 재능을 나누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구리'는 오는 8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및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개최되는 <2025 꿈의 예술단-꿈의 페스티벌>에 참가해 다양한 예술 장르와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같은 달 하남 꿈의 오케스트라와 교류연주회를 갖고, 오는 11월에는 정기연주회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단원들은 한층 심화된 교육 및 활동 기회를 얻게 된다.
구리아트홀 유채꽃 소극장은 총 280석 규모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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