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사랑상품권 80억 원 발행 지역 소비 촉진
김해온몰 1만6083명 방문…6300만 원 매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열린 시민주간 주요 행사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시민주간을 통해 56만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의 날과 시군 통합 30주년 기념식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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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시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지난달 7~16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 '시민기록, 김해 그땐 그랬지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출품작과 시 소장 행정박물 50점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6.24 |
주요 성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 편의 확대 ▲통합 의미 강조 ▲시민 참여와 소통 등 네 가지 분야로 나뉜다.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김해시는 김해사랑상품권 80억 원을 특별 발행해 지역 소비를 촉진했다. 김해온몰에는 1만6083명이 방문해 6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먹깨비 할인쿠폰 1042장이 모두 소진됐다.
장유, 외동, 삼방, 동상시장에서는 3만 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해 총 2386장이 배포됐다.
공공시설 개방을 통한 시민 편의 확대도 두드러졌다. 시 직영 공영주차장 13곳 852면은 이용료 50% 감면으로 1만5000건의 이용 실적을 보였다.
체육관, 수영장, 빙상장 등 공공체육시설 12곳의 무료 개방에는 9929명이 방문했다. 가야테마파크 '빛 축제 영원' 야간 무료 개장에는 11일간 4만9253명이 관람했으며, 불꽃축제가 열린 17일에는 2만1725명이 입장해 일일 최대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권역별로 진행된 문화공연과 기념행사는 시민 화합과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서부문화센터 시민의 날 기념식(600여 명), 수릉원 기념음악회(3500여 명), 진영공설운동장 가족한마당(1500여 명) 등이 대표적이다. 누리아리 어린이 축제, 클레이아크미술관 봄 축제, '가꿈' 아트마켓 등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시민 참여와 소통의 장도 확대됐다. SNS 퀴즈와 댓글 이벤트, 오픈마이크 시민포럼, '뚜르 드 가야' 체험여행 등 프로그램에 시민 2700여 명이 참여했다. 윤슬미술관 민간기록물 기획전시전은 경남 최초 민간기록물 출품작 전시회로, 도내 여러 지자체의 관심을 끌었다.
홍태용 시장은 "시민주간은 지난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30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이 됐다"며 "글로컬시티 김해를 비전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