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마을 농특산물 판매·음식관 운영, 지역 활력과 주민 화합 이끌어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작천면 부흥마을에서 열린 '제2회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 행사가 지난해보다 약 30% 늘어난 소득 성과와 함께 마무리됐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코끼리마늘꽃과 버들마편초 등 여름꽃이 만개한 들녘을 배경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포토존, 휴식 공간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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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마늘꽃 3days .[사진=강진군] 2025.06.24 ej7648@newspim.com |
행사장 중심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특산물 판매 및 음식 부스가 자리했다. 현장에서 생산된 코끼리마늘, 마늘쫑, 감자, 오이, 오디 등 신선한 농산물이 판매됐고 닭개장·콩국수·오리날개튀김·홍어삼합 등 향토 먹거리도 인기를 끌었다. 분식코너를 맡은 한 주민은 가족 모두가 참여해 즐겁게 일했다고 전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음식관 운영으로 수익뿐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화합도 경험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꽃밭에서 사진 촬영과 함께 옥수수 시식, 오디즙 구매 등 다양한 체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은 약 8천400명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날 많은 인파가 몰려 마을에 활력을 더했다. 주민들은 총 3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이 열려 젊은 층의 참여도 높았다. 관광객들은 행사장 인근 까치내공원에서도 샤스타데이지와 나비바늘꽃 등 이국적인 꽃들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강진원 군수는 "여름철 강진읍 V랜드 등 물놀이장과 가우도 명소에서도 좋은 추억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