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1일 인도 증시가 하락했다.
- 미국-이란 종전 협상 결렬과 모디 총리 긴축 촉구 탓이다.
- 센섹스 1.70%·니프티 1.49% 하락하고 루피화 최저치 찍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니프티50(NIFTY50) 23,815.85(-360.30, -1.4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1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렬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약화한 데 더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긴축 정책을 촉구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센섹스30 지수는 1.70% 하락한 7만 6015.28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49% 내린 2만 3815.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란은 미국 측이 지난 6일 전달한 종전 양해각서(MOU)에 대한 답변을 10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 전달했다. 이란은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과 제재를 종전의 핵심 조건으로 요구함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종식과 해외 자금 동결의 즉각 해제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답변은) 완전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란을 2주간 더 공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제안에 대해 즉각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중동 긴장감이 더욱 고조됨에 따라 유가가 급등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3% 넘게 치솟으며 배럴당 104달러 선을 넘어섰고,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역시 동반 상승했다.
세계 3위의 원유 수입국이자 소비 대국인 인도는 지난달 말 경유와 휘발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기업 부담이 커지며, 정부 재정이 악화하는 등 경제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달러 매수세 속에 루피화는 달러 대비 95.31루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루피화 가치가 전날 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이는 3월 27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모디 총리가 중동 전쟁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1년간 금 구매를 자제하라고 호소한 것도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전략가인 비케이 비자야쿠마르는 "오늘 시장은 이란 위기보다는 모디 총리의 긴축 촉구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한 발언(내용)은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기업 수익에도 악영향을 준다. 이것이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케지리왈 리서치 앤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설립자인 아룬 케지리왈은 "(이날의 하락은) 모디 총리 발언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이라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투자 심리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금 및 귀금속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모디 총리의 금 구매 자제 촉구 영향을 받은 결과로, 타이탄·센코 골드·칼리얀 주얼러스가 각각 6.9%, 8.2%, 9.1% 급락했다.
여행 관련 주식도 부진했다. 이 역시 해외 여행을 자제하라는 모디 총리의 발언에 반응한 것이다.
인도 호텔·레몬 트리·샬레 호텔·토마스 쿡·야트라 온라인 등이 1~4.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저가 항공사인 인디고는 4.9% 내렸다.
국영 석유 판매 기업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인도 국내 가격은 동결되면서 이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석유공사(IOC)는 3%, 바라트페트롤리엄(BPCL)과 힌두스탄석유공사(HPCL)는 각각 약 2.3% 하락했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