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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한불수교 140주년 앞두고 프랑스와 국제교류 속도 낸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23일 09:19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09:19

윤병태 나주시장 파리·클레르몽페랑 방문, 100만달러 농산물 수출·우호협약 체결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프랑스 대표 교육·문화도시와 교류를 확대하며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국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은 지난 22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27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 중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1851년 신안 비금도에 표류한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한불 간 첫 외교 접촉의 의미를 되새기고 양국의 우호적 역사 인식을 재조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윤병태(왼쪽에서 네 번째) 전남 나주시장은 지난 22일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을 이끌고 프랑스 파리와 클레르몽페랑시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하기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주시] 2025.06.23 ej7648@newspim.com

윤 시장이 이끄는 나주시-프랑스 국제교류 협력단 일행은 23일 첫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유통 업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배, 쌀, 잡곡, 김 등 나주시 대표 농수산식품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에이스푸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이일열 주프랑스한국문화원장을 만나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한 문화 협력사업 추진과 외교적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에는 클레르몽페랑시에서 올리비에 비앙키(Olivier Bianchi)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만나 나주-클레르롱페랑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문화·농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교류 추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5일에는 파리에 있는 주프랑스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문승현 대사와 만나 클레르롱페랑시를 비롯한 프랑스 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와 한불수교 140주년 연계 사업에 대한 외교적 협력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1851년 한불 첫 만남의 상징인 '옹기주병'이 보관된 세브르 국립도자기박물관을 찾아 전시 협업과 공동 학술 행사 추진 등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프랑스 방문은 나주와 클레르몽페랑의 공식적인 첫 만남이자 유럽 도시와의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특히 2026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청소년 교류, 농업 분야 협력을 본격화해 나주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클레르롱페랑시는 지난 2016년 나주시와 함께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 도시'로 지정된 인구 14만 7000명의 프랑스 중남부의 교육 연구 도시이다. 지난해 7월 나주시 초청으로 클레르롱페랑 한글 학교 학생 28명으로 구성된 프랑스 시민문화 교류단이 나주시를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교류의 물꼬를 텄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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