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뉘르 24시] '데뷔' GR 야리스와 함께 복귀한 '모리조'…6년 만에 돌아온 토요타

기사입력 : 2025년06월21일 23:00

최종수정 : 2025년06월23일 19: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 팀으로 아키오 회장 직접 핸들 잡아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 차량 참여
6년만의 복귀 목표는 완주

[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트랙에서 타이어를 달구며 주행하던 차량들이 스타트 신호와 함께 일제히 속도를 올리며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스타트 라인으로 들어섰다. 지금부터 24시간 동안 극한의 주행 코스가 시작된다. 

토요타자동차의 마스터 드라이버인 '모리조(토요다 아키오 회장)'가 6년 만에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복귀했다. 새롭게 탄생한 팀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과 더 강력해진 GR 야리스로 24시간의 극한 레이스에 도전한다. 19일부터 22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이번 레이스에는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이라는 이름으로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 차량이 참가한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회장이 2024년 10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쇼런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토요타]

◆ 토요타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 6년만에 뉘르부르크링 24시 복귀전

GR 야리스는 SP2T 클래스에 109번 넘버로, GR 수프라 GT4 Evo2는 SP8T 클래스에 110번 넘버로 참가한다. GR 야리스의 드라이버는 모리조, 토요다 다이스케, 이시우라 히로아키, 오시마 카즈야 선수다. 토요다 다이스케 선수는 모리조의 아들이기도 하다. GR 수프라 GT4 Evo2는 카타오카 타츠야, 사사키 마사히로, 마츠이 타카미츠, 가모 나오야가 드라이버로 나선다.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모터스포츠를 기반으로 차량을 개발하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과 그 차량을 실전에서 발전시켜 나가는 '루키 레이싱'이 마스터 드라이버 모리조를 중심으로 통합된 새로운 팀이다.

[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뉘르부르크링 개막 날 현장. [사진=조수빈 기자] 2025.06.21 beans@newspim.com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뉘르부르크에서 매년 열리는 내구 레이스다. 총 길이 25.378km인 코스로, 북쪽의 노르트슐라이페(20.832km)와 남쪽의 GP-슈트레케(5.148km)가 결합된 서킷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170여 개의 코너, 최대 300m에 이르는 고저차 등 극한의 상황에서 24시간 동안의 경기가 진행되기에 완주율은 약 60%에 불과하다.

모리조는 마스터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토요다 아키오 회장의 레이싱 드라이버 활동명이다. 2007년 'GR' 활동을 본격화하며 뉘르부르크링에 도전했던 모리조가 '더 좋은 차 만들기'를 향한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재출발하기 위해 구성한 새로운 체제다.

모리조는 "루키 레이싱 팀을 설립하고 슈퍼 다이큐 시리즈에 참가했을 당시,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엔지니어들은 '부수고 고치는' 방식으로 차량을 개발했다"며 "그 모습은 과거 나루세 히로무 씨와 함께 뉘르부르크링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순수한 마음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은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2대의 차량과 8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한다. 출전 차량은 'GR 야리스'와 'GR 수프라 GT4 Evo2'이다. 각각의 차량 번호는 2007년 처음으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했던 2대의 알테자 차량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이번 레이스에 의미를 더한다. 

[뉘르부르크링(독일)=뉴스핌] 조수빈 기자 = 토요타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GR 야리스 M 콘셉트 카. [사진=조수빈 기자] 2025.06.21 beans@newspim.com

◆ GR 야리스 뉘르24시 데뷔전...내구 레이스 완주 여부에 쏠린 관심

GR 야리스는 FIA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이하 WRC)의 우승을 목표로 갈고 닦은 기술을 양산차에 반영하는 기존과는 반대되는 발상으로 탄생한 모델이다. 실제 양산형 스포츠 모델로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며 그 경험과 노하우로 더욱 발전된 좋은 차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2020년 이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잠시 경기 참여가 중단됐고 이후 GR 야리스는 일본 슈퍼 다이큐 시리즈, WRC와 전일본 랠리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발전해 왔다. 스포츠카부터 양산차까지 모든 차의 시험장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는 토요타 스포츠의 모델이 완성될 수 있었던 발판이기도 하다.

A80 수프라, 알테자, LFA, 86, A90, GR 수프라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C-HR과 같은 일반 모델도 테스트되고 있다. 토요타는 출시 전 단계에서부터 뉘르부르크링에 차량을 투입하며, 렉서스 LFA, GR 수프라 등 여러 모델의 프로토타입이 실제 레이스에 출전했다.

이번 출전은 GR 야리스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를 완주하고, 마지막에 모리조로부터 합격 동장을 받는 중요한 과정이다. 

히라타 야스오 토요타자동차 수석 메카닉은 "뉘르부르크링은 차량을 완성하는 장소가 아니라, 주행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장과 같다"며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차량이 운전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토요타 개발팀이 이 서킷을 찾는 진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모든 과정은 결국 일상 속에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더 좋은 차 만들기'를 위한 여정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모리조는 "레이스라고 하면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곳이 목표가 아니라 '더 좋은 차 만들기'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