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해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완산구 대성동과 객사천 일대를 직접 방문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우 시장은 장마와 태풍 등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2023년 수해가 있었던 대성동 일대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은 집중호우 시 재난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확인하고, 예방 대책을 보완·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
우범기 전주시장이 재해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전주시]2025.06.21 lbs0964@newspim.com |
객사천 일원은 하천 통수능력 부족으로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 위험이 컸던 지역이다. 시는 지난 2022년 7월 이곳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총사업비 368억 원을 투입해 하도 준설 및 유수지 설치 등으로 통수능력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8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7월 하루 동안 내린 폭우(251mm)로 침수 피해를 입었던 대성동 마을도 둘러봤다. 이곳은 전주천과 원당천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급격한 수위 상승에 따른 배수 지연 문제가 반복돼왔다.
시는 현재 총사업비 275억 원을 들여 하천 폭을 기존 8m에서 16m로 확장하는 원당천 지방하천 정비사업도 추진 중이며, 역시 오는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우 시장은 장마철 재난 예방 수방대책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준비상황, 비상 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만큼 중요한 가치는 없다"며 "이번 장마에는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실시간 예찰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