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노하우 공유로 전남형 교육 혁신 모델 구축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의 수석교사들이 교실 문을 열고 후배 교원들과 수업 경험을 나누며 현장 중심의 '전남교육 대전환'을 이끌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6월부터 10월까지 권역별 '유·초등 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석교사가 자발적으로 실제 수업을 공개하고, 저경력 교사를 비롯한 동료들과 협의회를 통해 학생 반응과 교수 전략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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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수석교사 수업 나눔의 날. [사진=전남도교육청] 2025.06.19 ej7648@newspim.com |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기반 에듀테크 활용, 협력학습, 탐구 중심 등 학생 주도성 강화 사례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첫 공개수업은 지난 18일 고흥동초에서 김제탁 수석교사가 '규칙 찾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개념적 이해를 돕는 발문 기법 등 실제 교수법에 대해 심층 토론하며 전문적 성찰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광초(7월 2일)와 순천정원유치원(7월 9일)에서도 각각 단위 분수와 그림책 활용 유아 주도성 키움 등 다양한 주제로 연속적인 공개수업이 예정돼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수업코칭 역량 강화 연수', '동행 동아리' 등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저경력 교사의 성장과 학교 현장 변화에 힘쓸 계획이다.
김병남 유초등교육과장은 "자발적 나눔 문화가 전남 교육 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학생·교사의 주도성을 높이는 데 중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