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벌목 후 발생한 낙석, 아파트 외벽 파손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사면 불안정 문제 재조명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동래사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와 관련해 안전대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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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동래사적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의 공원시설공사 현장에서 최근 발생한 낙석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 조치에 나선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공원시설공사 과정에서 급경사지 벌목 후 나무뿌리 제거 중 직경 30cm 낙석이 발생해 인근 아파트 외벽이 파손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
낙석 발생 지역은 집중호우 시 토사유출과 사면 불안정 등 피해가 반복된 곳으로 시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근본적 안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시는 사고 직후 벌목 작업 중단을 지시하고 건설사업 관리단의 안전관리 감독 소홀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아파트와 벌목부 사이 낙석방지망 3중 설치, 추가 낙석 방지시설 구축,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 현장 안전관리를 전면 강화했다.
안철수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사전점검과 현장관리를 시행해 유사사례 재발을 막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