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입주할 유망 중소기업 4곳과 377억원 규모의 서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국도특장(대표 김재영), 한신(대표 고재필), 진우SMC(대표 이준호), 유로오토(대표 이수근) 등 지역 제조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백구 특장차 제2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약 12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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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특장차 산단 전경[사진=김제시]2025.06.16 gojongwin@newspim.com |
백구 특장차 제1산업단지에서 이미 산업 역량을 키워온 이들 기업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제공되는 파격적 인센티브와 인증·검사센터 등 집적화된 핵심 인프라를 주요 투자 요인으로 꼽았다.
국도특장은 앞으로 가변축 통합 전동식 컨트롤 시스템 및 무진동 트레일러 생산 공장을 증설하기 위해 총 100억 원을 투입한다.
한신은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중형 고소작업차 생산시설에 신규로 109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진우SMC는 무인파괴방수차와 장갑로봇 소방차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총 130억 원 규모의 설비 확충과 함께 약 58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유럽 상용 차량 정비 및 승합차 팝업루프텐트 수출 실적이 꾸준한 유로오토 역시 이번 협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로 약 37억 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이번 협약 체결과 동시에 각 사는 기회발전특구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즉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숙련 인력 양성 기회를 얻게 됐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김제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투자협약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