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단독] 서울 첫 중고층 모듈러사업 무산 위기...SH공사, 철근콘크리트로 변경 검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로구 '가리봉 청년주택 사업' 비용 부담에 철근 콘크리트 전환 검토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은 모듈러 공법, 설계표준화 부재로 공사 단가 높아
사업방식 전환 여부도 검토...4년째 계류 사업 속력 붙을지 주목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최초 중고층 모듈러 주택사업으로 관심을 모았던 구로구 '가리봉 청년주택 사업'이 '모듈러' 방식을 떼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발주처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법 변경과 사업방식 전환을 고려하고 있어서다. 

최근 정부뿐 아니라 건설업계가 친환경 건설을 위해 모듈러 공법을 주목하는 가운데, 도입 초기 단계이기에 생산표준화가 부재한 모듈러 공법의 한계가 드러난 사례로 평가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SH공사는 가리봉 청년주택 사업의 주택 건설 공법을 기존 '모듈러'에서 '철근 콘크리트(RC)'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서울시, 구로구청과 공법 변경 시 재원 분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H공사는 지난해 말 언론에 공법을 변경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태도를 바꾼 것이다.

가리봉시장 공공주택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모듈러 공법은 건물 주요 구조부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설치·조립하는 방식이다. 현장 작업이 감소해 소음, 분진, 진동 등 환경오염 요소를 축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불린다. 기초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장에서 모듈 유닛을 제작할 수 있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도 존재한다.

예상과 달리 사업비가 문제가 됐다. 비교적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모듈러 공법은 기존 널리 사용되던 RC 공법에 비해 대량생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다. 설계표준화를 통한 모듈러 대량생산 및 원가절감 체계가 부재하다. 동일한 모듈을 반복해서 생산할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특성상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RC 공법보다 비용 지출이 커진다.

가리봉 청년주택 사업은 구로구 우마길 일대 연면적 1만8029㎡ 규모 옛 가리봉시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2층, 총 174가구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SH공사는 주택 규모가 174가구에 불과한 사업에 모듈러 공법 적용 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RC 공법으로의 전환 시 상당한 비용 절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봉호 아주대 건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이 모듈러 주택을 확대하려는 정책적 시도를 하고 있으나 아직 시장 초기 단계라는 한계가 있다"며 "시장 경쟁이 있어야 단가가 내려가지만 현재 모듈러 생산 공장과 투자 여력을 갖춘 기업이 적기 때문에 모듈러 공법 적용 시 사업비가 늘어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법 변경에 따른 사업방식 전환 여부도 주목된다. 본래는 공공발주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건설사가 시공, 분양, 운영 등에 참여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이었다. 앞서 2021년 모듈러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됐다. 당시 추정사업비는 약 448억원이다. 

이후 서울시의 설계변경 요구로 사업이 3년 가까이 지연되자 현대엔지니어링은 SH공사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SH공사와 공사비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지난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사업에서 이탈했다. 민간과의 갈등을 경험한 만큼, 공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사업방식이 전환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SH공사 관계자는 "공법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구로구청과 검토 중"이라며 "사업방식에 대해서는 사업비 등을 고려해 다양하게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 선정, 착공 일정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