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당대표 도전 전망...박찬대와 2파전 예상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현재 공석인 당대표직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름대로 큰 대과없이 법사위원장의 소임을 마치게 됐다. 임기를 마쳤으니 물러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그는 "법사위원장 재임 기간동안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어느 자리에 있던 늘 처음처럼 맡은 바 직분에 충실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지지자들과 함께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적었다.
정 의원은 차기 당대표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대표 임기는 1년으로 내년 8월까지다. 직전 당대표인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임기만 수행하게 된다.
또다른 당대표 후보군인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면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새로운 법사위원장은 오는 13일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꾸려지면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년까지는 법사위원장 자리를 자당 소속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