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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한' 선긋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난 계파 없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1:28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3:39

송언석 "이재명 정부 맞서기 위해 누구와도 연대"
김성원 "당내 민주주의 시스템 정상 작동에 앞장"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하나 같이 '無계파'를 선언했다. 여(與)에서 야(野)로 입장이 바뀐 상황에서, 통합과 화합을 저해한 원인인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의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송언석 의원은 1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송 의원에 이어 김성원 의원도 같은 장소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세종=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mironj19@newspim.com

두 의원 모두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도부 구성에서의 탕평인사와 오월동주 연합전선 등을 언급했다. 그는 "거대 의석을 가진 이재명 정부에 맞서기 위해 합리적 생각을 가진 누구와도 연대하고 협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내 민주주의 안착'을 공략했다. 그는 "우리 내부의 정당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의 괴리'로 이어졌다"며 "당내 민주주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정당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 손을 저었다. 경북 김천이 지역구인 송 의원은 이번 원대 선거에 대한 지역·계파 갈등 우려에 대해 "우리 당을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는 친윤도, 친한도 아니"라며 "지난 총선 결과에 따라 국회에 들어온 의석수가 영남이 많고, 수도권이 적은 부분은 인정해야 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1.12 leehs@newspim.com

경기도 동두천·양주·연천을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 선거에 나오시는 모든 분들은 계파를 대리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며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나온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부연했다.

송 의원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 "후보를 너무 늦게 냈다"며 "후보를 내는 과정이 국민들께 바람직스럽지 않게 보였기 때문에 패배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100가지 이유가 있고, 선거에서 이기면 한가지 이유뿐"이라며 "결국은 우리 모두의 문제였지 않나"라고 대답했다. 그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며 "수도권 민심을 가장 잘 아는 제가, 국민으힘 원내대표의 바통을 이어받아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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