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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엄마 카톡 프사' 트렌드 겨냥 사진 명소 4곳 선정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09:10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09:10

관방제림·윤제림·세량제·작천 부흥마을 6월 추천 여행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엄마 카카오톡 프사(프로필 사진) 바꿔드리기' 트렌드를 반영해 담양 관방제림, 보성 윤제림, 강진 작천 부흥마을, 화순 세량제를 6월의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담양관방제림은 조선시대 때 홍수를 예방 목적으로 제방을 쌓고 그 제방을 보존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 만든 숲이다. 울창하게 자란 팽나무, 벚나무 등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여름에도 산책하기 좋다. 숲길을 걸으며 나뭇잎 사이로 비추는 싱그러운 햇살 아래서 부모님과 함께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보성 윤제림은 1964년부터 가꾼 민간정원이다. 약 33만㎡ 면적에 소나무와 편백나무 등 6만 그루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6월 중순이면 수국 4만 그루가 만개하는데 푸른 숲과 알록달록한 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을 이룬다. 화사한 수국밭 사이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보성 윤제림. [사진=전남도] 2025.06.12 ej7648@newspim.com

화순 세량제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인공 저수지다. 무등산 자락 깊숙한 골짜기, 인적이 드문 마을 뒤편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벚나무와 물안개가 핀 잔잔한 호수의 풍경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전남에서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시엔엔(CNN) '한국에서 꼭 가봐야할 50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진 작천 부흥마을은 6월이 되면 보랏빛으로 물든다. 이곳에서 오는 20~22일 코끼리마늘꽃축제가 열린다. 코끼리 마늘은 마늘과 꽃 모두 관상과 식재용으로 활용되는 강진군의 특산물이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부흥마을은 유럽의 시골길을 걷는 듯한 정취가 느껴진다.

마을 주민이 직접 가꾼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등 이국적 꽃과 포토존, 휴식 공간이 있어 부모님과 함께 농촌 마을의 정서를 느끼고 꽃 사이를 거닐며 힐링할 수 있다.

심우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이 많아 사진 찍기 좋은 명소가 다양하다"며 "프로필 사진 촬영뿐 아니라 부모님과 자녀 모두 특별한 추억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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