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정종복 전북자치도의원(민주당)은 11일 도정질문을 통해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 전북자치도의 초라한 성적표를 질타했다.
정 의원은 "현재 전북은 공공기관유치지원단을 중심으로 총 55개 중점유치 기관에 대한 유치활동을 2년 넘게 전개하고 있으나, 전북 이전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곳은 1~2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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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전북자치도의원이 본회의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관련 도정질문을 벌이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의회]2025.06.11 lbs0964@newspim.com |
더욱이 "전북의 중점 유치 대상기관 대부분은 지방 이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속하고 있다"며 " 공공기관유치지원단 발족 후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렇다 할 성과 없이 기계적인 유치 활동만 전개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전북이 핵심으로 분류하는 금융, 농생명 기관의 경우 단 하나의 기관도 긍정적 의견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정부 주도의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특성상 이들 기관의 부정적 견해는 예상 가능하지만 현재 전북의 성적표는 우려스러울 정도다"고 힐난했다.
정종복 의원은 "기관의 이전 성격에 따른 유치 활동 다양화,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개선 등 대대적인 쇄신을 통한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부의 이전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에 중앙정부 대상 건의활동, 정치권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기관과의 유대 관계 형성을 위한 유치활동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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