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상자산기본법 나온다...'스테이블코인 인가는 금융위·정책은 가상자산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 민병덕 의원, 디지털자산 기본법 10일 국회 발의
금융기관 디지털자산 보유·외인 투자 허용…업계 의견 수용
가상자산 이해 밝은 김용범 정책실장 기용에 업계 기대 고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가상자산업계의 숙원 사업이었던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법제화가 시작된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업권법 성격의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발의할 예정으로 업계의 숙원인 금융기관의 가상자산 보유와 외국인의 투자 허용 등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디지털자산위원장을 맡았던 민 의원은 이번 기본법을 통해 디지털자산 생태계 정비를 위한 산업 육성 기반 마련과 안전한 투자 기회 등을 담는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우선 민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위해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보유를 가능하게 했고, 스테이블 코인 발행 자본금을 기존 50억원에서 크게 낮추기로 했다.

업계에서 관심을 갖는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관리의 책임은 금융위원회에서 맡기로 했다. 민 의원 측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스테이블코인을 인가하게 되고 디지털자산산업 기본계획 등은 대통령 직속 기구인 디지털자산위원회를 마련해 운용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의 디지털자산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는데, 위원장은 위촉된 위원 중 대통령이 임명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금융위원장 및 대통령령에서 정하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의장, 한국디지털자산협회의장,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의 의결로 지명하는 사람,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대통령이 위촉하는 사람 등이 포함되며 민간인이 3분의 2를 넘어야 한다.

민 의원은 이외에 사업 시행과 감시, 심사 등을 위한 협회도 구성하는 것으로 했다. 현재의 시장 질서를 존중하면서 디지털자산 산업의 육성을 위한 생태계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업계의 숙원 사업인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보유 허용과 외국인의 가상자산 투자 허용 등도 규제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전망이다. 민 의원이 발의한 기본법에 따르면 '국외에서 이뤄진 행위로서 효과가 국내에 미치는 경우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규정해 외국인의 디지털자산 투자도 가능하게 된다.

디지털자산 기본법 발의로 업비트, 빗썸 등 가상자산업계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민 의원의 기본법 발의와 함께 공직에서 물러난 뒤 해시드오픈리서치의 대표로 블록체인과 디지털자산 관련 연구와 정책 제안을 주도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재명 정부의 첫 번째 정책 컨트롤타워로 임명된 것도 관심사다.

김용범 신임 정책실장은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밝혀오는 등 디지털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역대 어느 관료보다 높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업계는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동안 현실화되지 못했던 디지털자산 육성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허용, STO(토큰증권) 법제화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투자업자와 증권사의 투자를 허용하기 위한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특정금융정보법 등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