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를 찾아 지역 핵심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민선식 부시장 주도로 기재부를 방문해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190억 원)▲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43억 원)▲남원 도자전시관 건립(170억 원)▲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152억 원)▲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490억 원)▲바이오가스 활용 미꾸리 양식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15억 원) 등 총 6개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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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민선식 부시장 일행이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기재부 정성원 문화예산과장과 면담하고 있다.[사진=남원시]2025.06.09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행보는 지난달 최경식 시장이 두 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남원시가 국비 확보에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시는 열악한 지방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동력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 반영 필요성을 강조하며 각 부서와 협력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민선식 부시장은 "현재 각 부처 예산편성 단계가 끝나고 기획재정부 심의로 넘어간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님의 중앙부처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모든 부서가 힘을 모아 반드시 국가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예산은 지자체별 신청 사업이 각 부처 예산안에 반영돼 지난달 말까지 기재부에 제출됐으며 이후 심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까지 국회로 정부 예산안이 넘어갈 예정이다. 최종 확정은 연말 국회 의결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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