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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북한 주민 4명 탄 목선 NLL 표류…송환 계기 남북관계 돌파구 주목

기사입력 : 2025년06월05일 16:58

최종수정 : 2025년06월05일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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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5월 27일 강원 고성서 목선 1척 인계
북한 주민 4명, 北으로 송환 요구하고 있어
3월 서해 발견 목선 표류 2명도 송환 요구
북한 이례적으로 李대통령 당선 신속 보도
北 송환 계기 '남북관계 개선 신호탄' 주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軍) 당국이 지난 5월 27일 오전 강원도 고성군 동쪽 100여km 해역 북방한계선(NLL) 이남에서 북한 소형 목선 1척을 식별해 해양경찰과 공조해 조치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표류하던 소형 목선에는 북한 주민 4명이 타고 있었으며 해군은 관계기관에 인계했다. 이들 4명은 북한으로 송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지난 3월 7일에도 서해 NLL을 넘어 표류하던 북한 목선을 발견해 해군이 관계 당국에 인계했다. 소형 목선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2명도 북한 송환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를 자신의 집무실에서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쇼이구의 방북은 한국 대선 결과가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한 당일 이뤄졌다. [사진=노동신문] 

이재명정부가 6월 4일 출범함에 따라 이들 표류 북한 주민에 대한 송환이 한꺼번에 이뤄지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 마련과 함께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김정은 북한정권은 전임 윤석열정부에서는 남한과 적대적인 관계로 인해 북한 주민에 대한 남측의 송환 요구에도 일절 응하지 않았다. 남북 간의 군사적 핫라인과 연락채널도 모두 단절했다.

다만 북한과의 대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 한반도 평화를 남북관계의 핵심 기조로 삼고 있는 이재명정부에서는 북한 주민의 송환이 전격적으로 이뤄지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모멘텀이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5일 "한국에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대통령이 탄핵된 뒤 두 달만에 대선이 진행됐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극히 이례적으로 남측 대통령 당선 소식을 신속하게 전했다.

한국 정부는 유엔군사령부(UNC)와 북한군 간 직통전화로 통화하고 있지만 북한은 3개월 가까이 북한 주민 송환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21대 대통령 취임 선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윤석열정부 시절인 2023년 말 남북을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이후 남한과의 소통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있다.

특히 북한은 2023년 4월 7일부터 무려 2년 2개월 동안 남북 간의 모든 연락 채널을 차단하고 있다. 북한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과 남북공동 연락사무소 정기 통화에 응하지 않고 있다. 남북 간에 언제든 직통할 수 있는 연락채널이 전면 두절된 상태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정부 출범과 함께 꽉막힌 남북관계에 북한 주민 송환을 계기로 소통과 대화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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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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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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