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70% 증가, 지역 경제 19.7% 활성화
세대별 만족도 차이, 맞춤형 콘텐츠 개발 필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개최한 '2025 가야문화축제'에 약 23만 명이 방문해 전국적 규모의 축제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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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5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어 축제의 성과와 개선점을 종합 분석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6.05 |
시는 5일 청사 대회의실에서 '2025 가야문화축제' 평가보고회를 열고 올해 축제의 성과와 개선점을 종합 분석했다. 데이터 분석은 케이티씨에스가 진행했으며, 연구용역 총괄은 (주)에스딘이 맡았다.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축제는 22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하루 평균 외지인 방문객이 전년 대비 70% 증가해 지역 축제에서 전국 규모 축제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축제는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축제 기간 중 카드 사용액이 19.7%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연령대별 차이가 나타났다. 20대의 만족도가 4.33점(5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4.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가야문화축제는 지난 63년간 발전을 거듭해 온 지역 대표 축제"라며 "미비점을 보완해 전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교통·주차 인프라 개선,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야간 콘텐츠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보강해 내년 축제를 준비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