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다소 헐거운 소지섭표 느와르 액션, '광장'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16: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6일 16: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지섭의 강렬한 눈빛과 연기는 인상적
조연급 연기자들의 캐릭터 못 살려 아쉬움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다른 무기 필요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소지섭표 느와르 액션을 표방한 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은 변별력 없는 액션 장면과 흡인력이 떨어지는 전개 등으로 큰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다. 전체 7부작 중에서 3부작을 미리 보면서 드라마로 만드는 느와르 액션의 한계를 절감했다. 강렬한 눈빛과 우월한 신체 조건을 가진 소지섭이 좌충우돌하는 드라마지만 전반적으로 그의 매력을 100% 담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광장'은 오세형 글작가와 김균태 그림작가가 연재했던 웹툰이다. 연재 당시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그림체와 강렬한 흡인력을 가진 주인공의 복수극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엔 최성은 감독과 유기성 각본으로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리스 드라마 '광장'의 주인공 소지섭. [사진 = 넷플릭스] 2025.06.05 oks34@newspim.com

암흑 세계에 몸 담았던 기준(소지섭)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의 세계를 떠난다. 주운 그룹의 행동 대장이 된 동생(이준혁)을 살리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는 광장을 떠나면서 주운 그룹의 주운(허준호), 봉산 그룹의 봉산(안길강)과 암묵적인 합의를 한다. 주운과 봉산은 그들의 보스를 제거하고 암흑 세계를 양분한 뒤 세력을 키워온 기업형 조폭의 보스다.

그러나 주운의 오른팔이었던 동생 기석(이준혁)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기준은 복수를 위해 11년 만에 현장으로 복귀한다. '광장'은 신기에 가까운 싸움 실력으로 동생의 복수에 나서는 기준이 펼치는 하드보일드 액션이다. 복수를 위해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기준은 어떠한 타협도 없이 앞으로 직진하는 인물이다. 배우로서 소지섭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지만 왠지 드라마에 녹아들지 않는 느낌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넷플리스 드라마 '광장'의 주인공 소지섭. [사진 = 넷플릭스] 2025.06.05 oks34@newspim.com

장훈 감독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 속의 지독하고 끈질긴 액션을 선보였던 소지섭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액션 장면을 앞세우는 느와르답게 피가 튀고, 주먹이 부딪치는 조폭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러나 이 같은 장면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너무나 익숙해졌기에 새롭다는 느낌을 갖기 힘들다. 넷플릭스 채널에서 전 세계로 릴리스되는 느와르물인 점을 감안한다면 좀 더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맞물렸어야 했다.

라이벌 대결 구도, 동생을 위한 복수 등 그리 새롭지 않은 이야기로는 드라마적인 매력을 느낄 수 없다. 여기에 또 다른 '악의 축'인 두 후계자들이 끼어들지만 그마저도 새롭지 않다. 주운의 수장 이주운의 아들 이금손(추영우)은 극 중 현직 검사다. 조폭과 검사는 이제 식상하다. 봉산의 후계자이자 망나니인 구준모(공명)는 다른 드라마에서도 볼 수 있는 캐릭터여서 아쉬움이 있다. 망나니 후계자도 식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청자들은 OTT에 공개되는 드라마에 대해 '원샷원킬'의 스피드를 요구한다. 밤을 새워서라도 보고 싶은 욕구를 채우지 못하면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