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야류부터 부산농악까지, 17개 종목 전수자 참여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무형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5 찾아가는 무형유산' 전통민속예술공연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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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찾아가는 무형유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6.04 |
이번 공연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가 주관한다. 동구청, 부산외국어대학교, 부산근현대역사관, 동래구청이 후원에 참여했다.
공연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네 차례 열린다. 장소는 ▲동구문화플랫폼 시민마당(6월 8일)▲부산외국어대학교 글로벌센터 앞 광장(9월 11일)▲부산근현대역사관 야외마당(9월 20일)▲동래구 온천천 버스킹마당(10월 18일)이다.
행사에는 국가 및 시 지정 무형유산인 동래야류, 부산농악, 수영농청놀이 등 총 17개 종목의 전수자들이 참여한다. 좌수영어방놀이와 기장오구굿 등 지역 고유 민속 예술도 선보인다.
주요 공연 내용은 가정의 평안과 화목을 비는 의식부터 집터 다지기·농경·고기잡이 등 노동 과정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다. 해학과 흥겨움 속에 공동체 협동 정신을 담았으며,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찾아가는 무형유산 놀이마당이 시민들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속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무형문화재 보존과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