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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무역사절단, 유럽 시장 공략…미국 관세 위기 극복

기사입력 : 2025년06월01일 11:25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11:25

오스트리아·헝가리·불가리아 방문
954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성과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따른 수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시는 KOTRA와 함께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불가리아 소피아에 파견해 총 130건의 상담과 95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경남 진주시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10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오스트리아 빈에 파견했다. [사진=진주시] 2025.06.01

이번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24일부터 6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사절단은 각국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맞춤형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어 실질적인 거래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관세 여파로 타격이 예상되는 기계 부품 분야에서는 A기업이 현지에서 약 150만 달러 규모의 거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B기업은 진주실크 제품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총 4건, 약 3만3천 달러 규모 MOU를 맺었다. 화장품 제조 C기업도 동유럽 내 K-뷰티 인기를 기반으로 두 건, 약 3만 달러 MOU를 체결하며 시장 진입 발판을 마련했다.

오스트리아는 독일 글로벌 기업 생산 및 R&D 거점 역할을 하며 고소득 국가로 평가받는다. 헝가리는 EU 회원국이자 중부 유럽 물류 중심지로 첨단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불가리아 역시 제조업 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중소기업 진출 적합 시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미국 관세 영향 속 수출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유럽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진입하기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이라며 "수출상담 성과를 실제 계약·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긴급 지원사업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9일 상평혁신지원센터에서 경남서부세관 등 관계기관과 '미국 상호관세 대응 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변화와 대응 전략 안내 및 맞춤형 지원사업 소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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