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순창군 구림면이 올해 총 170억 원 규모의 국가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지역 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게 높아졌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농식품부의 '2025년 농촌협약 공모사업'(60억 원)과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110억 원) 등 2건의 대형 사업을 통해 구림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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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 전경[사진=순창군]2025.05.30 lbs0964@newspim.com |
이번 결정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순창군 북서부권 구림면의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명실상부한 농촌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군의 의지가 반영됐다.
농촌특화지구형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국비 50억 원, 도비 15억 원 등 총 1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을 통해 임산물산지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두릅·복분자 등 지역 대표 임산물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계하는 융복합 산업지구를 조성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농촌협약 공모사업에는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오랜 숙원이었던 옛 구림양조장 부지를 매입해 쉼터와 주차장 등 주민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고, 공유빨래방·노인 건강관리실·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이 포함된 복합커뮤니티센터도 신축한다.
두 사업 모두 내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소득 증대 등 주민 실생활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구림면은 인구 규모에 비해 생활 인프라가 부족했지만 이번 국가공모사업을 계기로 도시 못지않은 환경과 소득 창출 구조를 갖춘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