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내수 활성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육성사업'에 참여할 신규 기업 56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매출과 역량 기준으로 ▲돋움기업(1~10억 원) 17개사 ▲도약기업(10~50억 원) 15개사 ▲선도기업(50~1500억 원) 15개사 ▲혁신기업(3년 평균 매출 100억 원 이상·수출 실적 50만 불 이상) 4개사 ▲글로벌 강소기업(수출 실적 500만 불 이상) 5개사 등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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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5.05.30 lbs0964@newspim.com |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지원 대상은 모두 185곳이며, 올해 지원 규모는 총액 기준으로 약104억5000만 원이다.
올해부터 신설된 '혁신기업' 부문은 최근3년간 평균 매출이100억 원을 넘고 수출 실적이 50만 불 이상인 유망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성과를 낸 도내 대표 중견 후보군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모든 신규 기업에는 기술 개발·시제품 제작·마케팅 등 개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동일 업체의 반복 지원 제한 및 상위 단계에서 하위 단계로 재진입할 수 없도록 제도를 개선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진단과 개선 프로그램 참여가 의무화됐다. 도는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확산과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성장사다리 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 나아가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수출 주도형 유망 업체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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