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버지, 육아 고민 나누고 노하우 공유
온·오프라인 미션으로 가족 중심 활동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31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100인의 아빠단' 9기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선발된 아빠단과 자녀 등 약 200명이 참석한다.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아버지와 육아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여 고민을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 공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부산 거주, 만 4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초보 아버지 중에서 총 100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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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00인의 아빠단 9기 발대식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5.30 |
발대식에서는 ▲9기 단원 소개 ▲8기 단원의 축하 인사 ▲주요 활동 안내 ▲선언문 낭독 ▲멘토아빠 강의 등이 진행된다. 시는 위촉장을 수여해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9기 아빠단은 이날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주간 미션 수행, 부모상담, 체험 프로그램(클래식 파크 콘서트·구포국수 체험·미술체험·승마체험·가족 물놀이 등), 엄마의 휴식 지원 등 다양한 가족 중심 활동을 펼친다.
온라인 미션은 보건복지부 멘토아빠가 매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 방법을 소개하고, 참가자는 과제를 수행해 인증한다. 오프라인 미션으로는 '찰칵! 아빠와 부산 한바퀴' 등 지역 명소 방문 및 체험활동이 마련됐다.
다음달에는 시민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클래식 파크 콘서트와 구포국수 제면 체험 등이 예정돼 있다. 하반기에는 시-구군 협동사업도 추진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설연 여성가족국장은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정서적 안정과 신뢰 형성의 기반"이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