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경기도 사전투표율이 18.2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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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기도의 사전투표자 수는 전체 유권자 대비 18.24%로 205만4722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경기도 투표율(15.12%)보다 3.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19.58%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전국 평균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수도권 주요 지역 중 서울(19.13%), 인천(18.40%)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수도권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로 34.96%에 달했으며, 전라북도(32.69%)와 광주(32.10%)가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13.4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이날 사전투표와 관련해 소란이나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인한 경찰 신고가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사전투표소 주변에서 특정 후보의 사진을 들고 선거운동을 하거나 투표소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등의 사례가 이어졌으며, 일부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 후 종결됐다.
사전투표는 내알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는 전국 어디서든 신분증만 지참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남은 기간 동안 질서 있는 투표 환경 조성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