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상원 앤디 김 "한국과 협의 없는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반대할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04:53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04:53

"트럼프, 주한미군 韓에 이익이라 잘못 생각...韓 차기지도자 등과 논의해야"
주한미군 역할 확대에도 부정적..."北에 집중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국계 최초의 미국 상원의원인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이 28일(현지 시간) 사전 협의 없는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워싱턴 D.C. 상원 회관 건물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한국의 파트너들은 물론, 의회와의 깊은 협의 없이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미군 감축에 반대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 4,500명을 감축해 괌 등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일단 이를 부인했지만, 제이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논의는 가능하다"라며 추진 가능성을 열어뒀다.

 앤디 김 의원이 미국 연방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정부 시절에도 하원의원이었던 자신이 일방적인 주한미군 감축 시도를 저지하는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지금도 주한미군 주둔과 한미 안보 동맹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매우 강력하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나는) 트럼프 행정부에 주한미군이 단지 한국에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도 전략적 이익이 있다는 점을 계속 말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을 '한국이 얻는 것'의 관점에서만 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논의를 철회하고, 의회는 물론 한국의 차기 지도자들과 협의하며 양국의 상호 안보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강화할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단순히 북한 공격 방어에 한정하지 말고, 중국 견제와 대만 방어 대응 등 역내 분쟁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금 당장 주한미군의 임무는 북한에 집중되어야 하며, 지금까지도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올해 초 첫 아시아 순방에 나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억지력을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해외 미군 재배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두나무, 오경석 신임 대표 내정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내정자. [사진=두나무] 오 내정자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법조 경력을 거쳤다. 2016년 의류 업체인 주식회사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으며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두나무는 법률, 회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도전적인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석우 현 대표는 두나무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2017년부터 두나무를 이끌어온 이 대표는 재임 기간 두나무의 성장과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6:14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