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9.93(-0.76, -0.02%)
선전성분지수 10003.27(-25.84, -0.26%)
촹예반지수 1985.38(-6.26, -0.31%)
커촹반50지수 970.64(-2.28, -0.2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 증시는 2거래일째 하락했다.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조정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3339.93, 선전성분지수는 0.26% 하락한 10003.27, 촹예반지수는 0.31% 하락한 1985.38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상호 관세가 중국의 하반기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연간 GDP 성장률은 5%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증권은 "미국 업체들은 2분기에 재고 확충을 위해 중국 제품 구매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이후 중국의 수출은 약세를 보일 것이며, 연간 수출액 증가율은 2.5%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 주도 투자와 부양책의 영향으로 인프라 투자와 제조업 투자는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겠지만, 부동산 투자는 계속해서 조정세를 보이면서, 연간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3.8%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소비 부양책이 하반기 내구재 소비를 촉진시키겠지만 수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 불안과 주택 가격 침체가 소비를 억제할 것이며, 연간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율은 4.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신증권은 "8월 이후에는 추가적인 통화 완화 정책이 발표될 수 있으며, 사회 융자액 연간 증가율은 8.1%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를 종합하면 중국의 올해 GDP는 미국 관세 압박을 견디고 약 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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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퉁화순재경]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
이날 특징주로는 인공태양(핵융합)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룽파허뎬(融發核電), 리바이터(利柏特), 허돤즈넝(合鍛智能), 쉐런구펀(雪人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핵융합에너지산업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7개 연관 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 중 26개 업체가 2035년 전에 첫 번째 핵융합 발전기가 전력망에 연결되어 전력을 공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소식이 이날 관련 주를 자극했다.
식음료주도 상승했다. 콰이지산(會稽山), 환러자(歡樂家), 쥔야오젠캉(均瑤健康)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의 올해 4월까지 사회 소비품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4.7% 증가했으며, 4월의 소매 총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특히 식음료 제품의 소비액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날 주가가 상승했다. 화타이(華泰)증권은 "제품력이 뛰어난 식음료를 개발해 판매하는 '젊은'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며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식과 음료를 내놓는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894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876위안) 대비 0.0018위안을 올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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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ys17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