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7일 'KOSI 중소기업 동향' 2025년 5월호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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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소벤처기업연구원] |
2025년 3월 중소제조업 생산(+0.3%)은 조업일수 감소(-0.5일)와 전국적 동시 산불 사고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0.2%)은 보건·사회 복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2025년 3월 소매 판매액은 5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내구재(3.9%), 준내구재(1.1%), 비내구재(2.9%) 모두 전년 동월에 비해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와 의약품 등의 상품에서 소매 판매액이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요인을 제거한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1.5% 증가했다.
2025년 4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56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 4000명 증가했다.
규모별로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3000명 감소했다. 5~299인 업체는 10만7000명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 부진으로 해당 업종의 고용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중소기업 임금 근로자 중 상용 근로자(+12.1만명)와 임시 근로자(+5.8만명)는 증가했고, 일용 근로자(-6.3만명)는 감소했다.
2025년 3월 창업 기업 수는 10만 640개로 전년 동월 대비 4.7% 감소했다. 업종별로 제조업(-5.2%), 서비스업(-4.7%), 건설업(-5.0%) 등 주요 업종 전반에서 창업이 감소했다. 다만, 기술 기반 업종 창업 기업 수는 지식 기반 서비스업(+2.6%)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한 1만9247개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생산, 고용 등 주요 경기지표가 전년 동월에 비해 소폭 증가에 그치며 아직은 경기 회복이 더딘 가운데, 창업이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통상 환경 악화로 인해 중소기업 경기 지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정책 당국은 경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소비 촉진 정책 및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정책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활력 제고를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