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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예고편에 성능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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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500, Z 플립7 벤치마크 포착
"애플 A14 수준?"에 " 점수가 다 아냐"
'AP값만 10조'...모바일·반도체 모두 속병
갤럭시 Z플립·S26 병행 탑재로 돌파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바일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이 갤럭시 Z 플립7 벤치마크 결과로 성능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점수는 기대에 못 미쳤지만 수치만으로 모든 성능을 판단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실사용 최적화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회복과 원가 절감을 위해 갤럭시 Z 시리즈와 S26 시리즈에 엑시노스를 병행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엑시노스]

◆벤치마크 점수에 엇갈린 시선…성능 논란 속 반론도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IT 기기 성능 측정 프로그램인 긱벤치(Geekbench)에서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한 갤럭시 Z 플립7의 테스트 결과가 포착됐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이 기기는 싱글코어 2012점, 멀티코어 7563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기는 12GB 램과 안드로이드 16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동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치마크 점수는 스마트폰 칩셋의 성능을 측정하는 수치로, 싱글코어 점수는 하나의 코어가 처리하는 속도, 멀티코어 점수는 여러 코어가 동시에 작동할 때의 성능을 나타낸다. 싱글코어는 앱 실행, 인터넷 로딩 등에 영향을 미치며, 멀티코어는 게임, 영상 편집 등 고성능 작업에서 중요하다.

엑시노스 2500은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싱글코어 3220점, 멀티코어 1만223점)과 비교해 다소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2020년 출시된 애플 A14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전자가 3나노 2세대 GAA 공정에서 처음 생산하는 모바일 칩셋으로, 전력 효율과 성능 개선이 기대됐던 제품이다. 그러나 벤치마크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차세대 엑시노스 2600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수치에 대한 해석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는 소프트웨어 최적화, 발열 관리, 배터리 효율 등이 사용자 경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며, 벤치마크 점수는 참고 지표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벤치마크 점수는 자동차로 비교하면 '마력'과 비슷하다. 마력이 높으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지만, 실제 운전에서는 연비, 승차감, 브레이크 반응 등 다양한 요소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 해외 이용자는 "엑시노스가 벤치마크 점수에서는 뒤처질 수 있지만, 실사용에서는 아이폰보다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차가 최고의 엔진을 장착한 건 아니지만, 결국 엔진은 다 잘 돌아간다"며 벤치마크 수치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분위기를 비판했다. 이어 "대부분의 소비자는 칩셋 이름조차 모르며, 중요한 건 소프트웨어를 잘 구동하느냐"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진=삼성전자]

◆기술 독립이냐, 소비자 신뢰냐…삼성의 엑시노스 고민
엑시노스 부활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력 회복과 실적 개선의 핵심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500을 올 초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 탑재를 목표로 개발해 왔으나 전량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탑재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 성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 입장에선 원가의 20%를 차지하는 AP 구매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 저하가 불가피해졌다. 실제 AP 구매 비용은 2020년 5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10조9000억원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MX사업부 영업이익도 10조6000억원으로 전년(13조원) 대비 18% 가량 줄었다. 반도체 부문의 시스템LSI와 파운드리도 지난해 약 5조원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돼, 엑시노스의 상용화는 양 부문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 회복에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퀄컴은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말부터 애플 등과 함께 해외 생산 스마트폰에 25% 이상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가격 인상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퀄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엑시노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으나, 성능 격차가 소비자 신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MX사업부 입장에서 엑시노스를 탑재하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지만 압도적인 성능 확보를 위해 전향적인 채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 '엑시노스 2500·2400'을,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퀄컴 칩과 함께 병행 탑재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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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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