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탬파베이)이 멀티 히트를 날리며 9개월여만의 실전 복귀를 자축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상대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멤피스 레드버드.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27일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유니폼을 입고 9개월여 만에 실전에 나섰다. 김하성이 멤피스 레드버드와 홈경기에서 1회 좌전안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MLB닷컴 중계 캡처] 2025.05.27 zangpabo@newspim.com |
1회 1사 후 맞이한 첫 타석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직선타구 안타를 날린 김하성은 트레 모건의 2루수 앞 내야 안타 때 2루에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0-4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 타선이 받쳐주지 못했다. 5회 1사 후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직선타구 안타를 날린 뒤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7회 대타 패트릭 스티븐슨으로 교체된 김하성은 2타수 2안타에 세 타석에서 100% 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경기에 앞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더럼 불스는 1-6으로 졌다.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27일 멤피스와 홈경기에 앞서 송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2025.05.27 zangpabo@newspim.com |
![]() |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앉은 채로 맨손을 이용해 고무공을 잡는 수비 훈련 중인 김하성. [사진=탬파베이] 2025.05.27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시절이던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전에서 1루 귀루 중 슬라이딩을 하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곧 바로 시즌을 마감했고 두 달 후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4억 원)에 계약했다.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탬파베이 입단 후 선수단과 동행하며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던 김하성은 이제 재활이 최종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만 익힌다면 곧 빅리그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