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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엔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임박… 실망이냐, 도약이냐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23:21

최종수정 : 2025년05월27일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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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66% 급증 전망… 핵심은 '데이터센터'
'블랙웰' 출하 주목…수익성은 다소 부담
수출 규제에 흔들리는 中 매출…2분기 가이던스 '주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가 오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1분기(2~4월)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조3000억 달러(약 4500조 원)로, 전 세계 3위다. 'AI 시대의 엔진'이라는 기대를 등에 업은 만큼, 시장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가는 이미 천문학적 수준에 올라 있는 만큼, 작은 실망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 'AI 대장주'라는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 타이베이 국립대만대 종합체육관에서 한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올 하반기 출시할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Blackwell)'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 기대치는?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한 433억 달러(약 5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2025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 당시 제시한 가이던스 430억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출의 약 90%는 AI 서버용 반도체가 포함된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8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1년 전의 0.61달러보다 높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차세대 GPU '블랙웰(Blackwell)'이다. 성능은 대폭 향상됐지만, 대량 생산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마진)은 다소 희생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회사의 전체 매출총이익률(GM)이 일시적으로 58%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연내 다시 70%대 중반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생산 효율성과 관련해 얼마나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느냐에 따라 주가 향방도 갈릴 수 있다.

◆ 중국 매출, 최대 리스크… 대체 시장은 중동?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에 뚜렷한 부담 요인이다. 특히 미국 정부의 H20 칩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약 55억 달러(약 7.6조 원) 규모의 재고 손실을 기록했고, 이는 블랙웰 출하 초기 수익성 악화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약 15%포인트(p)의 GM 하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영향으로 2분기 가이던스가 현재 시장 예상치인 480억 달러에서 410억 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엔비디아는 대응책으로 중국 전용 저사양 블랙웰 버전을 개발 중이며, 6월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AI 인프라 구축 계약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매출 감소분을 얼마나 상쇄할 수 있을지가 핵심 포인트다.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매체 배런스는 미 상무부(BIS)가 지난 1월 도입했던 'AI 확산 규제(AI Diffusion Rule)'를 5월 14일 철회한 점에 주목했다. 이 규제는 고성능 AI 칩의 수출을 광범위하게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철회됨에 따라 중국 외 지역으로의 수출이 확대될 수 있게 됐다. 이는 엔비디아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미 시장 예상에 반영된 중국 악재를 상쇄하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경쟁 심화… AMD·빅테크의 도전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도 도전은 거세지고 있다. AMD는 자체 AI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고,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들 역시 자체 설계 반도체를 강화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히고, 여전히 시장 지배력을 자신하는지 여부도 향후 업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가이던스'가 주가 결정할 핵심 변수

실적 자체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향후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중국 리스크를 반영해 2분기 매출 전망을 480억 달러에서 410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 젠슨 황 CEO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 전망에 대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가 핵심이다. 이들이 투자에 속도 조절에 나설 경우, AI 붐에 대한 낙관론도 꺾일 수 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 릭 셰이퍼는 "중국 시장은 위축됐지만, 글로벌 AI 칩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리서치업체 인베스팅닷컴도 "2분기 가이던스는 다소 약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 이미지 자료사진 [사진=블룸버그통신]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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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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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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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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