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장밋빛 꿈 아닌 현실로"...이장우 시장, 대전 경제성장 큰그림

기사입력 : 2025년05월26일 19:54

최종수정 : 2025년05월26일 19:54

업무회의 통해 기업 시가총액 상승 등 발전 성과 자부
단편적 효과 안주대신 가속도 강조...공직자 긍지 당부
지역경제 성장 다양한 방안 제시...현실화 여부에 주목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역경제의 가시적 효과에 안주하는 대신 전체가 실질적 효과를 얻는 지역경제의 큰 그림을 제시해 주목된다.

이 시장은 26일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대전 소재 상장기업 시가총액 두 배 상승과 장미 산업화 등을 언급하며 시 경제성장 및 부흥을 위한 방안을 강조했다.

26일 주간업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 [사진=대전시] 2025.05.26 gyun507@newspim.com

서두에서 "지난 23일 대전 상장기업이 66개로 늘어났다"며 성과를 언급한 후 "3년 사이 대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도 두 배 이상 올랐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실질적으로 대전 지역 상장기업 수 증가는 큰 폭의 시가총액 상승으로 이어졌다. 2022년 6월 말 29조 6,541억 원 수준의 시가총액은 2025년 5월 22일 기준 61조 1,903억 원으로 약 106% 상승했다.

그러면서도 이 시장은 "일류경제도시 지향의 성과로, 안주하지 말고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하며 "다른 도시가 가지 않은 길을 대전시는 많이 가고 있고, 한 도시의 성장이나 한 도시의 긍지는 공직자의 자세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어 "꿈돌이라면도 다음 달 9일 출시를 앞두고 30만 개 생산·대기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대전시 도약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폭발적인 흥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직자들 먼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활성화와 관련해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으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의 흥행도 제시하며 "최근 대전처럼 야구 열기가 뜨거운 지역은 없는 듯하다"면서 "이런 열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존 한화이글스 야구장의 리뉴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결국 핵심은 혼잡도 및 주차난 해소인 만큼 단편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야구장 주변을 공원화하고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며 현싫적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장기적 안목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5.05.26 gyun507@newspim.com

이와 함께 장미 산업화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대청호 장미공원(Rose Park) 결정 추진에 대해 "장미 축제를 하더라도 규모가 10만 평이냐, 100만 평이냐에 따라 경제효과가 달라진다. 동구청장은 동구 전역으로 장미가 확대되기를 바라던데 그 생각이 옳다고 본다"며 "자체 생산하면 로열티 지급을 안해도 되니 잘 검토하고, 또 한 번 심으면 다년간 재배가 가능하므로, 장미 오일이나 향수 추출 여부 등을 보고 장미 산업화까지 가능 여부를 검토해 보라"고 말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선 5월 구인구직 만남의 날인 '반도체·전문과학기술 일자리 수요데이'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도시철도의 경우 우리 지역사업인 만큼 우리 지역 인재가 많이 채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여기에 공용자전거 타슈의 자치구별 균등한 배치와 함께 자전거 도로·보도의 체계를 분명히 할 것,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2주년에 따른 운영 안정화 및 국가하천인 대전 3대하천과 관련한 국비확보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인근 국가 '코로나19 재확산' 경고에 따른 사전 대비 ▲여름철 폭염 대비 '2025년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 시범사업의 효율성 제고 ▲대전 도심 및 산불화재의 신속한 대응 체계 등을 지시했다.

지역경제의 성장에 따른 전반적이고 실질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장우 대전시장의 다양한 구상이 어느정도 현실화 되는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