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주시설공단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교통약자들의 참정권 행사를 위해 이지콜 택시를 활용한 무료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거동이 불편한 교통약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기간인 29일과 30일 양일간 이지콜 택시 4대를 매일 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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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특별교통 수단인 '이지콜' 콜택시[사진=전주시설공단]2025.05.26 lbs0964@newspim.com |
특히 본투표가 진행되는 6월 3일에는 지원 규모를 2배로 확대해 총 8대의 이지콜 택시를 투입, 교통약자들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 대상은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 중 거동이 불편한 모든 시민으로 자택에서 투표소까지 왕복 운행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자는 투표확인증만 제시하면 별도 운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이지콜센터로 사전투표일이나 본투표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연락하면 된다.
전주시설공단은 선거 관련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해 지원 인력 대상 특별 교육도 실시했다.
한편 공단은 평소에도 장애인의날, 어린이날, 가정의날, 노인의날 등 연간 4차례에 걸쳐 교통약자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지콜 무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연상 이사장은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들이 어떠한 제약 없이 투표에 참여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