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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5] 경기 찾은 이재명, 지사·시장 성과 강조…'김문수 맹공'(종합)

기사입력 : 2025년05월24일 21:18

최종수정 : 2025년05월24일 21:42

"경기도 제1 도시로 만들고 성남 이사가고 싶게 해"
좁혀지는 지지율 의식...金 공격 일일이 반박
"진정한 안보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내란세력 처벌도..."외환죄로 수사해야"

[부천·안양·안산=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경기 남부 일대를 돌며 경기지사와 성남시장 시절 성과를 강조하며 '유능하고 준비된 일꾼'이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좁혀지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 맹공을 펼쳤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경기 부천·안양·시흥·안산시를 차례로 돌며 선거 유세를 했다.

[안산=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광장 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5.05.24 leemari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안양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를 전국에서 가장 선망하는 제1의 도시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장 시절에는 안양·과천 등 시민들이 성남으로 이사가고 싶어할 실적을 보였다고 자부했다.

이 후보는 "유능함이란 말로 되는 게 아니라 실력이 있어야 하고 주장이 아니라 실적으로 증명돼야 한다"며 실적으로 실력을 증명한 유능한 대한민국 대표 일꾼이 자신임을 어필했다.

이 후보는 안산 유세에서 성남시장 시절 자주 발생하는 침수 원인을 분석해 수재가 없는 성남시를 만들었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안전부서를 완전히 바꿔서 가장 유능한 사람을 보내고 실적이 있으면 가장 먼저 승진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도로 공사에서) 엉터리로 하는 업체는 다음부터 공사 수주에서 배제했다고 알렸더니 전부 다 원칙대로 했다"며 "시설관리 부실 이런 것 때문에 생길 사고가 확 줄어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향한 집중 맹공도 이어갔다. 그는 전날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가 '극우·내란 세력과의 단절'을 묻는 자신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직격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내란을 일으켜서 헌정 질서를 파괴했고 내란 우두머리 대통령이 파면됐다면 당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김 후보에 대한 공격은 최근 좁혀져 오는 여론조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는 이날 앞서 경기 시흥 유세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다시 (간격이) 붙고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줄어들고 있는 게 맞을 것"이라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어 "그들(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바짝 신경 쓰지 않으면 다시 돌아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6월 3일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느냐 안 되느냐', '김문수가 되느냐 안 되느냐' 결정하는 날이 아니다"라며 "여러분 자신들의 미래와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 나라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안산=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광장 유세를 하는 가운데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연호하고 있다. 2025.05.24 leemario@newspim.com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여러차례 '안보'를 강조했다. 이 후보가 과거 주한미군을 '점령군'이라 폄훼하고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행위'라고 발언했다고 김 후보가 공격하자 이를 방어한 것.

이 후보는 경기 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진정한 안보 조건으로 '방위산업 발전·군사력 강화·한미동맹·남북간 대화' 등을 내세웠다. 그는 "진짜 확실한 안보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다. 싸울 걱정 없는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비롯한 보수의 안보 전략에 대한 비판도 더했다. 그는 "보수 정권은 둘 중에 하나밖에 모른다"며 "강력한 국방력과 군사력 필요하지만 전 정권이 강대강 전략으로 오로지 힘자랑과 압박을 하니 한반도가 다시 얼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세력을 향한 처벌도 강조했다. 그는 "내란죄만 입건돼서 처벌하는 (것 외에) 외환유치죄, 외환죄 이건 반드시 수사를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해치면서 영구 집권 하려고 계엄명분을 만들고, 상대 국가 자극해서 우리를 침공 또는 전쟁이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고 했던 행위에 대해서 엄정 책임 물어야 한다"고 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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