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이번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으로 올려놓은 포인트 가드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처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NBA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길저스알렉산더가 양대 콘퍼런스 총 30개 팀을 통틀어 한 명만 받을 수 있는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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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05.22 zangpabo@newspim.com |
길저스알렉산더는 1위 표(10점) 71표, 2위 표(7점) 29표를 받아 총 913점을 기록했다. 최근 네 시즌 동안 세 차례 MVP를 쓸어 담은 센터 니콜라 요키치(덴버)는 1위 표 29표, 2위 표 71표로 78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로 3위 표 88표를 포함해 470점을 얻었다.
이로써 길저스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MVP 투표에서 요키치에 이어 2위에 머문 한을 되돌려주며 첫 MVP를 차지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32.7점, 필드골 성공률 51.9%로 모두 전체 1위에 올랐다. 여기에 6.4어시스트, 5.0리바운드, 1.7스틸, 1.0블록도 곁들였다.
한 시즌에 경기당 평균 30점, 야투율 50%,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5스틸, 1블록 이상 기록한 것은 1987-1988시즌과 1990-1991시즌 마이클 조던에 이어 길저스알렉산더가 역대 두 번째다. 이와 함께 길저스알렉산더는 카림 압둘자바, 아데토쿤보, 윌트 체임벌린, 조던에 이어 세 시즌 연속 평균 30점 이상, 슛 성공률 50% 이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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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NBA 정규시즌 MVP 최종 후보 3명. 왼쪽부터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오클라호마시티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덴버 니콜라 요키치. [사진=NBA] 2025.04.21 zangpabo@newspim.com |
요키치는 경기당 평균 29.6점, 12.7리바운드, 10.2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으나 팀 성적이 더 좋은 길저스알렉산더에게 MVP 영예를 내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정규시즌에서 68승을 거둬 서부 콘퍼런스 1위로 플레이오프(PO)에 올랐고, PO 2라운드에서 요키치의 덴버를 7차전 승부 끝에 물리치고 서부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서부 결승 1차전에서 미네소타에 114-88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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