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교통공사는 21일 판암차량기지에서 지진으로 인한 열차 추돌 및 탈선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통합훈련에 나섰다.
이번 훈련은 경영진 주관으로 차량팀과 승무팀 등 90여명이 참여해 지진 발생 시 신호장애로 인한 사고를 가정하여 진행했다.
![]() |
대전교통공사 판암차량기지에서 박필우 기술이사 등이 열차 탈선 복구 과정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전교통공사] 2025.05.21 gyun507@newspim.com |
실제 열차 추돌과 탈선 상황을 기반으로, 초기 대응부터 복구작업, '구원연결' 등 주요 절차를 훈련했다.
특히 '구원연결'은 고장 난 열차를 다른 열차와 연결해 차량기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작업으로, 승객 안전 확보와 열차 정상 운행 재개에 핵심적인 절차다. 공사는 이를 실전처럼 반복 숙달하며 실질적인 복구 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복구조와 지원조로 구성된 사고복구반과 전문 장비가 투입돼 체계적인 복구 작업을 시연했고,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위험 예지 훈련도 병행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지진 발생 직후 주요 도시철도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박필우 기술이사는 "국내에서도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과 시스템 정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