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롯데카드-홈플러스 신용거래 문제삼을 수도"...MBK 매각 리스크로 등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21일 16:50

최종수정 : 2025년05월21일 16: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각가 2조로 낮춰 예비입찰 참여 의사 타진
MBK 인수 후 롯데카드 외형확장 전략이 '독'
"대주주 리스크, 딜에 전반적인 영향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MBK파트너스(회장 김병주)가 롯데카드 매각 작업에 재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첫 매각 실패 당시인 2022년과 비교해 대주주인 MBK 리스크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계열사에 대한 MBK의 공격적이고 무리한 경영 전략이 되레 롯데카드 매각 작업에 '독'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UBS는 최근 국내외 주요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들에게 투자안내서를 배포하고 예비입찰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이번 매각 대상은 MBK가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를 통해 보유 중인 롯데카드 지분 59.8%다.

MBK가 기존 3조원이던 희망 매각가를 2조원 수준으로 낮췄지만, 지난 2019년 롯데카드 인수 이후 추진한 공격적인 외형 확장 전략이 부메랑이 돼 이번 매각 작업에 변수가 되고 있다.

MBK가 대주주가 된 이후 롯데카드 총자산은 두 배 가까이 불어났지만 리스크도 급격히 커졌기 때문이다.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주는 상품인 '팩토링 대출'이 대표적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의 팩토링대출은 8598억원으로 2022년 이후 연평균 40%씩 성장했다. 3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팩토링 대출 잔액은 약 682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홈플러스 사태에 앞서 롯데카드가 보유한 786억원의 팩토링 채권에서는 연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롯데카드의 구매전용카드대금 자산은 2989억원으로 전업 카드사 중 가장 많다.

이를 반영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카드에 대해 '경고음'을 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0일 보고서에서 롯데카드와 관련해 "성장의 후유증과 내재된 위험이 발현되고 있다"며 "신용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기평은 "개인 소매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카드업권에서 거액 부실 발생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카드사의 새로운 자산 확장이 구조적 위험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사진=뉴스핌DB]

동시에 공정거래위원회는 MBK파트너스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에서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롯데카드가 같은 계열사인 홈플러스에 기업 전용 카드 거래 조건을 더 유리하게 적용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MBK식 공격적인 외형 확장 경영과 홈플러스 사태 등을 둘러싼 대주주 리스크가 롯데카드 매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매수자의 사업 계획, 금융법 위반 여부 등이 심사대상이다. 롯데카드의 현 대주주인 MBK가 심사 대상은 아니지만, 금융당국의 심사 기조 등이 다방면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홈플러스와 롯데카드의 부당 내부거래 여부, 롯데카드 부실채권 규모 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당국이 롯데카드 매각과 관련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을 무기한 연기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롯데카드가 최근에 공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대주주와 그 계열사 등에 제공한 신용공여가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약 홈플러스 등 계열사가 무너지게 되면 롯데카드가 부실채권을 떠안아야 한다.

IB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각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매각사 대주주의 건전성 등을 심사하지는 않지만 대주주 리스크가 딜(Deal)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는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MBK는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일부 지분을 우리금융지주와 롯데쇼핑 등에 매각하고 현재는 지분 59.8%를 보유 중이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