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연료 저장시설 등 에너지 혁신 사례 청취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마스블락테에 위치한 BPA 물류센터에서 현장 운영을 점검하고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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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맨 오른쪽)이 19일 유럽의 관문항인 로테르담에서 운영 중인 BPA 물류센터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05.21 |
지난 19일 열린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과 홍해 사태 장기화로 인한 유럽행 해상운송 차질 등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 기업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 기업들은 현지 창고 확보의 어려움과 최근 3년간 약 18%에 달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 부담 증가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시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물류센터는 중소·중견기업 화물을 우선 처리하고 인근 시세 대비 약 10% 저렴한 보관료 수준을 유지하겠다"면서 "삼성SDS와 협력해 서비스 품질 향상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BPA 로테르담 물류센터는 부산항만공사가 직접 건설해 2022년부터 운영 중이며 현재 20여 개 국내 수출기업이 이용하고 있다. 전체 부지 면적은 약 5만㎡(창고시설 3.4만㎡) 규모다.
송 사장은 로테르담항만공사와 액체 터미널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항만 대응 전략을 공유하고 지속가능 연료 저장시설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혁신 사례를 청취했다.
BPA 측은 앞으로도 해외 거점에서 우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국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